지도자 만들기: “Being listened to is so close to being loved that most people cannot tell the difference.”(David Oxberg)
기독인의 삶에서 관계와 공동체는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영성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영성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반영이 되어야 참다운 영성인 것이다. 바람직한 관계와 기독교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하여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 첫째, 그 관계와 공동체를 하나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한다.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그 관계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헌신과 자세가 필요하다. 나의 뜻과 생각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 관계를 좋든 나쁘던 하나님 앞에 늘 내려 놓아야 한다. 둘째로 그 관계와 공동체를 바람직한 것으로 내가 만들 수 없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인식은 그 관계와 공동체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 관계와 공동체를 만들어 가시도록 하는 것이다. 그 관계와 공동체가 성공적인 것이 되는 것은 나의 어떤 능력이나 노력이기에 앞서서 하나님의 은혜여야 한다. 그래서 물론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하나님께 내어 놓고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도 우리가 방심하지 않고 또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 늘 기도로 나아가야 한다. 세째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섬기는 자세와 목적을 가져야 한다. 섬김이란 궁극적으로 상대방의 유익을 구하는 자세이다. 나의 자랑 기쁨이 기준이 아니라 상대방의 기쁨과 자랑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나의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써 대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럼 나의 만족은 어디에서 구할 것인가? 나의 궁극적인 만족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고 또 상대방의 만족을 먼저 채워주었을 때에 상대가 나의 만족을 채워줄 수가 있는 것이다. 네째, 관계와 공동체에서 실제적인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화이다. 대화를 통하여 상대방이 자신의 어려움을 내려놓고 또 자신이 대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관계와 공동체에서 중요하다. 그런데 대화 가운데 우리는 곧 잘 우리 자신에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로 가르쳐려고 한다던지 본의 아니게 자기 지식 자랑을 하게 되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가족들과의 관계나 강의 속에서 학생들을 대할 때도 보면 궁극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진정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섬겨야 하고 섬긴다는 것은 나의 자랑이나 나의 지식에 촟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성장과 상대방의 기쁨과 자랑에 촞점을 두어서 대화를 해야하는 것이다. 강의를 통하여 가르치는 자세보다는 성장하도록 돕는 자세 그리고 그 성장의 공을 모두 학생들에게 돌아가게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답을 주려고 하지 말고…, 그리고 이런 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침묵과 고독을 통하여 중요치 않은 것들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소유하고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위에 인용문은 듣는 것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누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과 내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도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참 재미있게 표현하였다고 생각한다. 관계 속에서 또 공동체 속에서 내가 정말로 듣는 자의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사실 기독인으로써 좋은 관계와 공동체를 찾지만 찾지를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이해받고 싶어하지 이해해 주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말하려고 하지 들으려하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섬김을 말하지만 우리의 이기적인 모습들이 대화 속에서 그대로 나타나기에 관계와 공동체를 통하여 도리어 상처를 입고 힘들어한다.
학생 중에 한 분이 제자훈련에 대한 세미나를 듣고와서 제자훈련은 귀납법적으로 성경공부를 한다고 하였다. 지도자가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을 주지않고 스스로 대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참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사람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공동체와 관계를 통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상처가 치유될수가있는 것이다. 특별히 성인들에게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나도 이번 학기에 영성형성 강의를 진행하면서 될 수 있으면 학생들이 많이 말하고 대화하고 발표하고 가르치도록 기회를 주었는데 예상외로 결과가 좋았다. 특히 우리 학교처럼 학생들이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는 이런 성인교육이 중요한 것 같다. 학생들에게 다음에는 강의할 때에 나의 강의를 15%만 하면 좋겠다고 하였다. 강의시간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이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진정한 관계, 공동체, 진정한 성장과 기쁨, 상처의 치유, 이런 주제들을 생각하게 된다.
행복의 소리
이번 학기에 강의를 다 마쳤다. 이제 시험과 숙제를 읽어주는 것만 하면 이번 학기는 끝이다. 영성형성 강의는 이번에 처음한 강의였는데 좋은 시간을 가졌고 나 자신도 많이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주에는 복음 방송에서 “영적 지도자와 모범”이라는 칼럼을 내보내었다.
달라스 월라드의 “Hearing God”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5월 5일이 정민이 생일이라서 3일에는 정민이의 생일 잔치가 있었다. 친구들을 모아서 저녁에 파티를 하고 몇몇 아이들은 우리 집에서 잠을 자게 했다. 지난 7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기도 제목:
5월 9일부터 우리학교에서 선교학 개론 여름 특강 강의가 있다. 하나님의 선교와 우리가 참여해야 할 선교의 모습에 대하여 좋은 강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학기 강의 마지막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임동선 총장님께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수술을 받으셨다. 온전히 완쾌하실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용자 학생도 스트로크로 병원에 입원하였다. 쾌유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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